2025년 8월, 한미 관세협상이 전격 타결되면서 기존 25%까지 인상될 예정이었던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15%로 인하되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한국의 FTA 무관세 혜택은 일시적으로 종료되었고, 일본·EU와 동일한 조건이 적용됩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와 부품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협상 배경부터 향후 전망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개요
2025년 8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한미 간 통상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는 한국의 FTA 무관세 혜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조치로, 국내 수출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막판 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해,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조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타결은 자동차 및 부품 분야에 집중되었으며, 한미 FTA에서 보장되던 무관세 혜택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이상의 에너지 구매를 조건으로 제시했고, 그 대가로 상호 관세 인하와 추가 제재 면제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전면 충돌은 피할 수 있었지만,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일정 부분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2025년 8월, 한미 관세협상 최종 타결
- 자동차·부품 관세 25% → 15%로 인하
- 한미 FTA 무관세 혜택은 일시 중단
-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와 에너지 구매 제안
- 가격 경쟁력 일부 손실, 산업 충돌은 피함
▎2.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
이번 한미 관세협상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 산업에 집중됐습니다. 기존에는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이 FTA에 따라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었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중단하고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협상 결과, 양국은 자동차와 부품 모두에 대해 **15%의 상호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에 수입될 때도 15%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산 자동차도 미국 시장에서 동일한 조건을 적용받게 됩니다.
완성차뿐 아니라 엔진, 전장부품,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전반에도 동일한 15%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중소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내 현지 생산 비중이 낮은 부품사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향후 관세율 인하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현지 조달 확대, 공급망 분산, 기술 기반 수출 전략 등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 자동차 및 부품 모두 15% 상호 관세 적용
- 기존 FTA 무관세 체계에서 대폭 변화
- 미국산 차량도 한국에서 동일 관세 부과
-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부품업계도 영향
- 정부는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재편 계획
▎3. 한미 FTA 무관세 혜택의 변화
그동안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품목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유럽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으로 인해 FTA상 무관세 혜택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한국산 자동차에도 1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 EU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의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며, 한국 업체들의 상대적 우위는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무관세 체계가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내 산업 보호 우선 정책이 유지되는 한 완전 복원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뿐 아니라 전자, 철강, 바이오 등 다른 품목에서도 FTA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다자간 통상 협의체를 통해 FTA 원상 회복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는 조건부 면제 조항과 탄력적 재협상 조항 등을 추가로 논의 중입니다.
- 한미 FTA 무관세 혜택 일시 중단
- 한국산 자동차에 15% 관세 적용 시작
- 기존 일본·EU 대비 우위 조건 상실
- 미국 산업 보호 기조로 복원은 장기 과제
- 정부는 다자 협의와 재협상 조항 검토 중
▎4. 현대·기아 등 기업별 영향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가장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곳은 바로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들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입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의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컸습니다.
협상 타결 직후 주가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약 4.5% 하락했고, 기아는 7.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는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무관세 체계의 상실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낮은 전기차 모델이나 부품의 경우, 15% 관세가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어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조기 가동, 부품 현지화 확대, 물류비 절감 전략 등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 역시 미국 수출에 대한 관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완성차 제조사 중심의 협업 확대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현대차·기아, 관세 영향으로 주가 급락
- 무관세 체계 상실로 수익성 압박
- 전기차 등 현지 생산 낮은 품목 타격
-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 가동·부품 현지화 확대
- 부품 협력사도 관세 부담 커져 공동 대응 필요
▎5. 향후 대응 전략 및 시장 전망
한미 관세협상의 타결은 고율 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FTA 기반의 무관세 체계가 일시 중단되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업들은 단순한 수출 모델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과 공급망 다변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의 조기 완공을 추진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업, 물류비용 절감, 전자 플랫폼 기반 신모델 출시 등이 종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우선 산업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다자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세 면제 예외 조항과 조건부 복원 조항에 대한 협상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생산기지 다변화와 북미 시장 맞춤형 모델 전략을 통해 다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현지 생산 확대·부품 현지화가 핵심 대응 전략
- 전기차·배터리 공장 가동 시점 조기화 추진
- 정부는 IRA 등 미국 정책 대응 위한 협상 지속
- FTA 복원 가능성은 낮지만, 예외 조항 협의 중
- 장기적으론 북미 맞춤형 전략이 재성장 관건
- 2025년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됨
- 한미 FTA의 무관세 혜택은 일시 중단되어 일본·EU와 동등한 조건 적용
-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는 수익성 악화와 주가 하락 영향 직면
-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및 부품 현지화가 주요 대응 전략으로 추진 중
- 정부는 관세 예외 조항 확보와 FTA 복원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