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특보가 잦아지며 폭염 6대 행동요령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 행동수칙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필수 가이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었을 때 꼭 실천해야 할 6가지 폭염 행동요령을 실제 이미지와 함께 정리해드리며, 무더위쉼터 이용방법과 출처까지 최신 기준으로 안내드립니다.
▎1. 폭염특보 기준 먼저 확인하기
폭염에 대응하려면 먼저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 기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특보는 온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며, 행동요령의 적용 강도도 달라집니다.
-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특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국민재난안전포털**, 또는 **휴대폰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 전에는 반드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폭염 특보가 발령된 날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햇빛과 기온이 가장 높아져 체온 상승, 탈수,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은 이 시간대 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그늘에서 자주 쉬거나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 가급적 실내 활동 위주로 스케줄 조정
- 야외 근로자는 오전·저녁으로 근무시간 조절
- 무리한 운동, 산책, 외출은 최소화
폭염 시간대 외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외출 전 기온을 반드시 확인하고, 일정은 최대한 유동적으로 운영하세요.
▎3. 야외활동 시 신체노출 줄이기
폭염 시 야외활동이 불가피하다면,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합니다. 강한 자외선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탈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체노출을 줄이는 복장과 소품이 중요합니다.
양산, 넓은 챙이 있는 모자, 선글라스 등을 활용하면 얼굴과 머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밝고 헐렁한 긴소매 옷 착용
-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햇볕 차단
- 자외선 차단제 병행 사용 (SPF30 이상 권장)
폭염 시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선 ‘노출 줄이기’가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입니다. 옷차림과 보호용품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시원한 공간에서 충분히 쉬기
폭염으로 인한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원한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 머물며 몸의 온도를 낮추고, 무더위에 노출된 시간을 최소화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 머무르거나,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더위쉼터는 각 지자체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 실내 적정 온도: 26~28℃ 유지
- 지속적으로 통풍이 잘되도록 창문 또는 선풍기 활용
- 무더위쉼터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 가능
무더위를 피할 장소가 없다면, 가까운 동사무소나 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을 활용하세요. 특히 어르신, 어린이는 더 자주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물 자주 마시고 수분 유지하기
폭염 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수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꾸준히 물을 마셔야 체온 조절과 탈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이뇨 작용을 유발해 수분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맹물 또는 이온음료**를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1~2시간 간격으로 1컵 이상 물 마시기
- 갈증을 느끼기 전 미리 수분 보충
- 카페인·알코올 음료는 자제
- 소변 색이 짙을 경우 수분 섭취량 늘리기
야외활동 시에는 생수나 이온음료를 꼭 지참하고, 주변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예방의 핵심은 ‘수분 유지’입니다.
▎6.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함께 살피기
폭염은 개인의 건강만이 아니라, 주변의 가족과 이웃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이웃, 야외 근로자 등은 폭염에 더 취약하므로 함께 살피고 돕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매일 일정 시간 안부 전화를 하거나, 냉방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웃 간의 관심과 협력이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안부 전화 또는 방문
-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및 동행
- 야외 근무자에게 물, 휴식 공간 제공하기
- 반려동물도 폭염에 취약하므로 실내 보호 권장
폭염은 함께 대비할 때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변의 안전까지 챙기는 것이 진정한 재난 대응의 기본입니다.
폭염 6대 행동요령은 단순한 권장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실천 수칙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아래 내용을 꼭 기억하세요.
- 1.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여부 수시 확인
- 2. 낮 12시~5시 야외활동 자제
- 3. 야외 시 신체노출 최소화 (모자, 양산, 긴옷 등)
- 4. 시원한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 (무더위쉼터 적극 활용)
- 5. 물 자주 마시기 (갈증 전에도 수분 보충)
- 6.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등 주변 이웃 살피기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수칙으로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